[내 돈 주고 사 먹은 맛집 음식] 대전 보문산 보리밥 반찬 식당
이곳 다녀온 지 꽤 됐는데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네요
9월 11일 가을바람 샤랼라하게 불던 이 날
우리 옆 동 언니와 함께 다녀왔어요~
반찬 식당은 말만 들었지 정작 우리 가족은
근처 다른 보리밥집으로 다녔었거든요
그것도 어언 3년 전 ㅠㅠ
언니가 보리밥 먹으러 가자 해서
기쁜 맘으로 콜!!! 을 외치며 고픈 배 쥐어잡고
갔더랬지요 ㅎㅎㅎ
12시 살짝 넘어서 갔는데 줄이 길게 있더라고요 ㅠㅠ
배고픈데... 빨리 먹고 싶은데!!!!
프론트에 가면 번호표를 주시고요
주문도 바로 받으세요
대기하고 있다가 번호 부르면 쑝!
들어가서 안내해주시는 곳에 앉으면 된답니다~
번호표 받을 때 10번 부르셨으니
9테이블만 기다리면 됩니다~!!!!
번호표 받고 1층으로 내려오면
호떡 가게가 있어요~~
호떡 가게도 맛 집인가 봐요
여기도 사람이 음청~~~~많이 기다리고
있더라 했죠~~
젊은 부부 사장님이시더라고요
일단 후식으로 먹겠노라 찜통하고
기름냄새 맡으며 대기 ㅋㅋㅋㅋ
반찬 식당의 메뉴표와 가격은 이렇습니다
저렴한 편이죠?
배고프니까 막 수육도 먹고 싶고...
동동주도 먹고픈데 ㅠㅠ (낮술은 눠눠~!!!)
우리는 보리밥 두 개와 남으면 싸가겠다는 의지로
파전도 시켰습니다 ㅋㅋㅋ
(같이 간 언니가 많이 못 먹어요 ㅎㅎㅎㅎㅎㅎㅎ)
드디어 19번 불러주심!!!
카운터에서 육성으로 번호 불러주셔서
너무 멀리 가심 안돼요
안 그러면 다음 번호로 넘어갈지도
테이블에 앉으니 숭늉을 가져다주셨어요
따뜻하고 구수~~하다못해 살짝 탄 맛나는 숭늉 ㅋㅋ
저는 3그릇 먹고 왔어요 ㅋㅋㅋ
미리 주문을 해놔서 그런지
10분 안 돼서 밥이 나왔어요~
큰 그릇에 상추와 깨를 넣어서 나오고
밥은 한 공기 따로 주세요
그리고 비벼 먹을 야채 반찬들도 4~5가지 정도 나온답니다
배가 터져도 파전은 먹어야 한다며
제가 꼭 시켜 달라고 했죠 ㅋㅋㅋ
요즘 오징어 값도 비싼데
통통 오징어 엄청 많이 넣어주셨더라고요
맛이 아주 기가 막혔답니다!!!
이거 좀 남아서 포장해달라고 하려 했는데
서로 계산한다고 싸우다가 까먹고 그냥 온 거 있죠 ㅠ
언니가 적어도 3천 원어치는 버리고 왔다고 ㅠㅠ
아까 비.....
요건 된장 국이에요
묵은지를 넣었는지 새콤하면서 짭짤하더라고요
엄청 맛있었는데 짜서 많이 못 먹었어요
제가 일본식 계란찜 포스팅을
해봐서 알잖아요?
요 녀석이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지 ㅋㅋㅋ
그런데 여기서 이 계란찜을 해주시더라고요
엄청 맛있었어요~!!!
전 나물들을 많이 넣고 고추장을 적게 넣고 비벼요
아삭아삭 씹히는 게 좋아서 ㅎㅎ
비벼 놓으니 맛없어 보이길래
언니가 비빈 걸로 찍었어요!
역시 빨간 게 더 먹음직스럽네요 ㅋㅋ
그리고 파전...
하... 남기고 온 파전 생각이 아직도ㅠ
이건 꼭 드셔보세요 꼭!!!
전 한 그릇 싹 비웠습니다
요거 한 그릇에 파전도 먹고 배불러서 나왔어요
아... 생각보다 많이 먹었네요 파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천 원어치는 안되겠고 2천 원어치 정도?ㅋㅋㅋ
그래도 아깝다 ㅠㅠ
후다닥 계산하고 나와서
1층 호떡집으로 갔어요 ㅋㅋ
언니가 이건 꼭 먹어야 한다고 강력 추천을 했더랬지요
호떡도 팔고 커피와 차도 있었어요
후식으로 완전 좋죠?ㅎㅎ
그렇게 먹고 왔는데 기름냄새 맡으니
입안에 침이...ㅎㅎㅎ
꼭 차례를 지켜서 줄 서서 주문받으시고
만약 내 순서가 돼서 추가 주문을 한다 해도!!!
줄을 다시 서주세요~ 하신답니다
기다기 시는 분들을 위해~~~
제 앞에 6개 사 가신 분들이 몇 개 더 추가 주문했는데
뺀찌(?) 먹었어요 ㅋㅋ;;;
저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호떡 3개 주문했어요
두 개는 우리가 먹고 한 개는
아이들 주려고 포장했어요 ㅎㅎ
크기가 커서 반씩 나눠먹으니 딱 양이 좋더라고요
사실 호떡은 막 와!!!!!!!!!
맛있다 이 정돈 아니었지만
길거리 파는 호떡보다는 훨씬 맛있었어요
(생각해보니 와!!!!! 맛있다 하는 호떡을 먹어본 적이 없음...;;)
대전 만인산에서 유명한 봉이 호떡보다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
배불러 배불러 하면서도 호떡 다 먹었....;;
대전에 방문하실 일 있으시면
혹은 보문산 들르시면서 꼭 드셔보세요~
바로 옆에 아쿠아리움도 있어서 가족들과 함께
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반찬 식당은 12시쯤 가도 이미 꽉 차 있다고 하니
12시 이전에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님 좀 늦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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